지난 2월, 가수 윤하의 20주년 기념 공연 ‘스물’이 KSPO돔에서 열렸다.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임과 동시에 과학에 큰 관심을 지닌 이 뮤지션이 대규모 대중음악 공연 최초로 이머시브 (몰입형)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소식은 필자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. 2만여명의 관중에게 윤하의 음악이 기존과는 다른 이머시브 형태로 전달된다는 것은 한국 공연 및 음향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획이었다. 비록 다른 일정으로 인해 직접 참여할 수는 없었으나, 공연에 참여한 관계자 분들로부터 적용된 기술에 관한 여러 구체적이 얘기를 들으며 ‘이머시브 사운드의 미래는 이미 현재형으로 진행되고 있구나’ 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떠올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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칼럼 원문: https://biz.heraldcorp.com/article/3853572